토요일 새벽, 높은 산으로 노랑망태버섯을 보러 갔다가 허탕치고
부산 인근의 바닷가에서 놀다 왔습니다.
폭우 뒤끝이라 도심은 물론 산길과 계곡도 생채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심해 들꽃 담기에는 무척 힘든 날이었습니다.
바위 틈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무척 작은 녀석인데 너무 흔들려 인내심을 시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반팔 티셔츠로 날카로운 바위에 엎어지자니 고역이었지만 처음 보는 녀석이라 즐거웠습니다.
벌이나 나비는 볼 수 없고 특이하게도 그 작은 꽃의 꽃받침통속을 꼬마 개미들이 들락거렸습니다.
낚시돌풀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란다. 5~20cm 높이로 자라고 많은 줄기가 옆으로 퍼진다.
7~8월에 흰색 또는 자줏빛을 띤 작은 꽃이 줄기 끝에 달린다.
한국의 제주 및 남해안, 타이완, 중국, 인도,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2009. 7. 18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