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자리
미나리아재비과의 두해살이풀
놋동이풀이라고도 하는데 습지나 낮은 지대의 논과 개울 등지에서 자란다.
놋쇠로 만든 동이 같다고 붙여진 놋동이풀,
개구리들이 있는 자리에 무리지어 핀다고 개구리자리라 한다.
꽃은 절정인데 개구리는 아직 보이지 않았다.
곧 사라질 마을앞 논배미에서.....
흰제비꽃
아래 사진은 미국제비꽃으로 불리는 <종지나물>이다.
귀화식물이지만 여느 제비꽃보다 꽃이 크고 무늬가 화려하다.
지난 3월28일 미음동 마을에서 담은 만개한 모습이다. 지난 일요일(4.19) 찾아가니 꽃은 지고 없었다.
곧 공사가 시작되면 이 녀석도 사라질 운명인지라 옮겨 심기로 하고 흙과 함께 떠왔다.
녀석이 있던 곳과 조건이 비슷한 곳을 찾아 마을 뒷산에 옮겨 심었다.
다음날 비까지 흠뻑 내려 주니 참 다행이다.
자생지에서 들꽃을 퍼가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인데
공사판이 될 곳이고 묻혀버릴 꽃이니 퍼 와서 옮겨 심어도 괜찮으리 믿는다.
귀화식물이지만 환경유해식물도 아니고, 하찮은 잡초이지만 왠지 마음에 끌려 일을 벌렸다.
2009. 4. 19 강서구 미음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