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 빛 돌에 흐르는 역사
2013.08.02 by 실암
이곳에 오면 거대한 역사의 외침을 듣는다. 격렬한 말발굽소리와 함성 그리고 아우성과 무너지는 성과 탑.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정복과 굴욕의 역사가 이곳에 오롯하다. 피를 마시고 자란 풀들은 말없이 푸르고 핏 빛 유구(遺構)에는 아직도 닦아 내지 못한 무거운 침묵이 흐..
사진과 雜記 2013. 8. 2.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