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암의 PHOTO & STORY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실암의 PHOTO & STORY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1242)
    • Work (0)
    • 디카詩 (71)
    • 장삼이사 (49)
    • 사진과 雜記 (678)
    • 들꽃뫼꽃 (291)
    • 신문속의 오늘 (32)
    • 구름하나 바람소리 (61)
    • 마라톤 (4)
    • 李茂鉉갤러리 (20)

검색 레이어

실암의 PHOTO & STORY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섬마을

  • 기다림

    2024.02.05 by 실암

기다림

바다와 붙어 있는 작은 섬마을 빈집에는 함께 떠나지 못한 빨래집게가 마당을 지키고 있다. 먼지 가득한 마루와 방문 앞에 비스듬히 걸려 있는 거울에는 박제된 그림처럼 퇴색된 빨래집게만 비추고 있다. 약효를 알 수 없는 약봉지 몇 개 처마 밑에 걸려 있고, 미처 챙기지 못한 해진 양말 한 켤레가 여전히 빨래집게에 물려있다. 거미줄 가득한 적막한 풍경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늘어만 가는 빈집, 아이 울음소리 언제 들렸는지 까마득한 섬마을이다. 다시 저 빨래집게들이 뽀송뽀송한 빨래를 물고 만국기처럼 펄럭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2024. 1. 25. 부산진구심문

사진과 雜記 2024. 2. 5. 18:04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다음
TISTORY
실암의 PHOTO & STORY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