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단풍
2010.10.18 by 실암
이끼 꽃이 되던 날
2009.12.16 by 실암
아! 봉정암
2009.11.26 by 실암
설악산 단풍은 이제 계곡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무박2일로 방태산 단풍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방태산은 활엽수림이 울창해서 가을이면 만산홍엽을 이루는 곳으로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만산홍엽으로 눈이 즐겁고, 일급수의 맑은 물소리는 도심에서 찌든 귀가 호강을 하는 하루..
사진과 雜記 2010. 10. 18. 10:19
하늘의 낯빛이 불규칙하게 갈팡질팡하던 날 싸락눈이 빗금을 긋고 길바닥에 나뒹굴었다. 깊은 계곡 나목도 바위도 산그늘에 덮이고 빛을 잃고 색은 흩어져 소멸했다. 바위벼랑 습기 하나 없는 메마른 꼬마이끼는 바람이 있어 빛으로 태어나 꽃이 되었다. 설악산 봉정암에서 내려오던 날, 하늘은 무서..
디카詩 2009. 12. 16. 18:01
봉정암은 눈 속에 고요했다. 오후 5시를 조금 넘은 시간 겨울의 짧은 해는 벌써 산을 넘어가고 어둠이 번지고 있었다. 대청봉에서 불어온 칼바람이 나뭇가지의 언 눈을 털어와 얼굴을 할퀴며 지나갔다. 하루 1천명이 넘게 북적대며 늘 시장 같던 봉정암은 조용한 산사 고유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
사진과 雜記 2009. 11. 26.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