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2017.04.20 by 실암
'숲속의 보랏빛 연꽃', 깽깽이풀
2012.04.16 by 실암
깽깽이풀의 묘한 매력에 빠지다
2011.04.14 by 실암
깽깽이풀
2009.04.01 by 실암
2008.04.14 by 실암
산들바람에 꽃들이 흔들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팔을 벌려 어깨동무를 합니다. 반짝이는 꽃잎이 합창하는 아이들 입술 같습니다. 그 표정들이 너무 고와서 나의 카메라는 어느 꽃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 난감해 합니다. 4월 어느 하루, 이처럼 설레는 날입니다.
사진과 雜記 2017. 4. 20. 18:12
잎도 꽃도 아름다운 깽깽이풀입니다. 무분별한 채취로 한때 멸종위기 2급으로 분류되어 보호 되던 꽃입니다. 최근 전국적인 분포지가 확인되면서 보호종에서 해제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이 꽃을 만나고자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가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부산근교, 경..
들꽃뫼꽃 2012. 4. 16. 08:33
세 번째 만남 깽깽이풀이다. 그래도 아쉽다. 작년엔 시기를 놓쳐 깽깽이풀을 보지 못했다. 금년에도 이 녀석을 못 보고 지나는 줄 알았지만 우여 곡절 끝에 만났다. 지난 10일 일요일, 대구에서 친구 아들의 결혼식이 있던 날, 깽깽이풀이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절정이었다. 새벽밥을 먹..
들꽃뫼꽃 2011. 4. 14. 09:28
春來不似春인가? 올해는 봄이 빠르다고 호들갑을 떨었더니 웬걸 춘삼월인지 동지섣달인지 알 수 없는 날씨다. 미리 나온 꽃들도 냉기에 여린 잎이 오그라들고 인간사 들리는 소식도 마음을 움츠리게 한다. 분명 봄이건만, 노곤한 아지랑이가 그리운 이유가 뭘까! 춥고 배고픈 시절, ..
들꽃뫼꽃 2009. 4. 1. 17:28
` 花 無 十 日 紅 ` 도심은 매화는 물론 개나리 벚꽃도 진지 오래다. 봄인가 했더니 여름으로 접어드는 느낌이다. 꽃 진 도심은 다시 세월의 흐름을 느끼기에 굼뜨다. 산은 차례로 꽃을 피우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일주일전에 본 어떤 꽃은 죄다 녹아내리고 흔적조차 없다. 짧은 일주일이 봄꽃에겐 삶..
들꽃뫼꽃 2008. 4. 14.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