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by 실암 2014. 9. 16. 15:16
몸써리나게 들볶던 여름이 가고
소슬 바람 부는 가을입니다.
진정 가을이 왔습니다.
지붕위에도 마당에도
빨간 고추가 익고
들도 산도 황금빛으로 익습니다.
하늘을 봐도 땅을 봐도
생각이 깊어지는 가을이 왔습니다.
이 가을,
시나브로 그리운 사람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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