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9월 1일 도계기능이 멈추었던 영도다리가 47년 만에 다시 재 기능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11월 27일 영도대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개통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영도다리의 공식명칭은 '영도대교'이고, 바로 옆에 있는 다리는 '부산대교'입니다.
영도대교 개통 후 보름여 만에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생신을 맞아 저희 집으로 내려 오셔서 모시고 갔습니다.
30분 전에 도착했으나 다리 주변엔 이미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로 가득 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 때문에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 봤습니다.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감탄과 지난 이야기를 하며 감회에 졌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도계하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기념 촬영이라도 여유 있게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늘려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계 시간은 하루 한차례, 낮 12시부터 15분간 천천히 올라가 곧바로 내려왔습니다.
관람하는 주변이 공사 등으로 어수선하고 협소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주변 공사가 마무리되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계 = 배가 다리에 걸리지 않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다리 상판을 들어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2011년 영도대교 복원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서 참고 바랍니다.
'영도다리 해체 복원현장을 가보니...' http://blog.daum.net/leemh/15848026
^^ 다리 아래의 주변은 공사 등으로 어수선하고 협소하고 위험요인도 있었습니다.
다리 상판에는 안전 요원들이 있었는데, 다리 아래 바다쪽에는 없었습니다.
평일임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렸는데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 도계한 다리 아래로 해양경비정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 어머니와 아내
^^ 어머니와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연세가 81세입니다.
아버지가 집안 일 때문에 함께 못 오셔서 아쉬웠습니다.
2013. 12. 11. 부산 영도대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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