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노을빛 그리움'

사진과 雜記

by 실암 2011. 10. 17. 08:47

본문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 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 불러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노을빛 그리움 / 이외수〉

 

 

          '시계바늘'이라는 노래가 낡은 레코드판이 넘은 것 처럼

          도돌이표가 붙은 것 처럼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 술이 좋아 친구가 좋아.......~ 세상살이 다, 다 그런거지 뭐!"

          가을도 정점인것 같습니다. 다시 '노을빛 그리움'을 그리며 한주를 시작합니다.

 

 

 

 

 

 

 

 

 

 

 

 

 

 

 

           

 

 

2011.  10.  2.  경주에서

 

 

 

'사진과 雜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지리와 다랑논  (0) 2011.10.20
아침 노을 속의 산 그리매  (0) 2011.10.18
코스모스밭에서 본 마이산  (0) 2011.10.12
부귀산에서 바라본 마이산 운해  (0) 2011.10.07
당동만에 깃드는 가을  (0) 2011.10.0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