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 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 불러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노을빛 그리움 / 이외수〉
'시계바늘'이라는 노래가 낡은 레코드판이 넘은 것 처럼
도돌이표가 붙은 것 처럼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 술이 좋아 친구가 좋아.......~ 세상살이 다, 다 그런거지 뭐!"
가을도 정점인것 같습니다. 다시 '노을빛 그리움'을 그리며 한주를 시작합니다.
2011. 10. 2. 경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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