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진실로 그렇게 마음 깊이
가슴 싸 하게 느껴 본 적이 있으신 가요.
아마 없으시겠지요.
앞으로도 없으시겠지요.
하늘을 보고 허공을 보다가
누군가가 보고 싶어
그냥 굵은 눈물 방울이 땅바닥으로
뚝, 뚝 떨어져 본 적이 있으신지요.
없으시겠지요.
없으실 거예요.
언제까지나 없으시길 바래요.
그건 너무나, 너무나....
<어떤 그리움/원성스님>
문득 찾아 가지 못해 몸살이 날 것 같은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카메라 둘러 메고 훌쩍 떠날 일이다.
안개와 물거울을 걷어가 버린 바람이 야속하다.
그러나 어부의 진솔한 몸짓은
가슴 찡한 그리움으로 오래 남는다.
2011. 4. 16. 창녕 소벌(우포늪)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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