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운해 촬영을 위해 올 해 첫 간월산으로 향했습니다.
요즘은 일출 시간이 05시 10분대이기 때문에 집에서 늦어도 4시 이전에 출발을 해야 합니다.
잠을 쪼개고 쪼개서 달려간 간월재, 운해는 없고 구름장막만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새벽을 달려온 사진가들은 "오늘도 쪽박이야"라며 대부분 내려가고
미련을 못 거두고 가져온 커피와 쑥떡으로 허기진 배를 달랬습니다.
들꽃도 귀한 시기라 느긋한 마음으로 돌아설 즈음 먼 하늘에서 빛 내림이 시작됩니다.
하늘이 시원히 뚫리지 않아 쨍한 빛 내림은 아니었지만 아쉬운 맘을 달래 주었습니다.
간월재 운해 촬영은 이제 시작이니 올 해 몇 번이나 이곳으로 달려가려는지요!
운칠기삼, 한번만이라도 운이 따라줘서, 쪽박을 깨고 대박을 터트리길 기원해봅니다.
2010. 5. 29. 간월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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