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이 넘는 사진가들이 동백섬 바닷가에 모였다.
부산 해상에 도입되는 첫 범선 <누리마루호>가 동백섬 선착장에 입항하기 때문이다.
광안대교위로 넘어가는 황혼을 받으며 동백섬과 이기대의 사이를 두 세 차례 선회하는 모습은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해가 넘어간 뒤 마린시티의 마천루 앞에 정박하여 불을 밝혔는데 범선과 마천루의 반영은 황홀 그 자체였다.
좀처럼 보기 드문 장관이라 사진가도 관광객도 누리마루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누리마루호>는 지난해 8월 일본에서 30여억원에 도입 부산남항(자갈치∼태종대∼낙동강하구)을 중심으로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운항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9. 2. 8(일) 동백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