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10cm 정도로 자라고 모여 산다.
옆으로 뻗은 줄기에서 많은 가지를 내며 위로 곧게 선다.
6,7월 노란색의 꽃이 피며,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갯채송화 또는 각시기린초라고도 하는 땅채송화는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라니 바위채송화라 부르고 싶다.
그렇지만 이미 산속에서 자라는 바위채송화가 따로 있으니 그리 부를 수도 없는 노릇.
물기라곤 없는 정말 척박한 바위틈에서 자라니 그 생명력은 끈질김 그 자체다.
여름날 계란이 익을 정도로 달아오른 바위틈에서 견뎌내는 모습에선 과히 인내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 2008. 6. 15 부산 이기대 바닷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