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를 닮은 풀, 물매화
무더운 여름 장맛비와 매몰찬 태풍 몇 개를 견딘 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즈음 물매화가 핀다. 매화초(梅花草)라고도 하는 물매화는 선녀에 비유될 만큼 화려하고 아름답다. 물매화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매화를 빼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고산 식물로서 높은 산 습지나 계곡의 양지바른 곳에 자생한다. 꽃향기야 엄동설한 찬바람을 견디고 핀 매화에 비할 바 아니지만 ‘립스틱 고운’(붉은 수술) 모습에 반해 ‘꽃쟁이’들은 철마다 가을 산을 힘들여 오른다. 2023년 제14회 꽃과사람 야생화사진 전시회 출품 작 2023. 10. 3 ~ 10. 9 /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실
사진과 雜記
2023. 10. 16.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