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창고를 비우며
2010.04.14 by 실암
뒷산 한바퀴
2008.04.18 by 실암
집을 떠나 길 위에 서면 이름 없는 풀들은 바람에 지고 사랑을 원하는 자와 사랑을 잃을까 염려하는 자를 나는 보았네 잠들면서까지 살아갈 것을 걱정하는 자와 죽으면서도 어떤 것을 붙잡고 있는 자를 나는 보았네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지고 집을 떠나 그 길 위에 서면 바람이 또 내게 가르쳐 주었..
들꽃뫼꽃 2010. 4. 14. 11:15
꽃 피고, 잎 피우느라 온 산이 분주하다. 도심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더 빠르고 다사하지 않을까. 비오는 주말 빌딩숲을 나와 뒷산숲에 들었다. 가까이에도 이처럼 들꽃은 지천이다. 들꽃뿐이랴. 직박구리, 꿩, 참새도 보이고 종다리의 노래소리도 들린다. 모두들 짝을 찾고 사랑하기에 소란하다..
들꽃뫼꽃 2008. 4. 18.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