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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청소하는 ‘로프맨’

    2024.09.06 by 실암

  • 하늘 청소하는 '로프맨'

    2017.09.23 by 실암

하늘 청소하는 ‘로프맨’

찜통, 가마솥, 한증막 등 온갖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모자라는 올 더위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열기가 이어지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길어진다. 선풍기와 에어컨이 24시간 바쁘게 돌아가지만 ‘그림의 떡’인 사람들이 많다.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그중에서 허공에 매달려 한나절을 열기와 생리현상조차 참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로프맨(로프공)’들이다. 고층 빌딩 외벽에서 외줄에 의지하여 유리를 닦는 모습은 아찔하다. ‘로프맨’이 지나간 자리는 오염되고 흐린 시야를 청명한 가을 하늘로 바꿔놓는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깨끗한 하늘만큼 세상살이도 그랬으면 좋겠다.  부산진구신문 2024. 8월호 게재

사진과 雜記 2024. 9. 6. 16:07

하늘 청소하는 '로프맨'

비행기가 이륙할 때 일순간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은 익숙할 때도 되었는데 언제나 기분이 묘하다. 잠시지만 고소공포증과 또 다른 두려움의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저만치 삶의 현장이 멀어지고 구름 속에 내 모습이 작은 창에 비칠 때 마치 고층 빌딩의 창에 매달린 나를 보는 것 같다. 일상에서 우리의 눈높이가 차지하는 생각의 비중은 이쯤에서 완전히 상식을 벗어난다. 눈높이에서 사물을 바라보던 일상에서 올려다보는 것과 내려다보는 것의 생각의 차이는 느낄 수 없다. 내 아래엔 뭐가 있고 내 위엔 또 뭐가 있는지 살펴 볼 기회도 그리 많지 않다. 다만 부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높이와 넓이'는 더 이상 내 눈 높이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란 것만은 확실하다. 63층, 해발 300m가 넘는 건물의 난간을 넘어 서..

사진과 雜記 2017. 9.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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