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 놀이
2008.02.04 by 실암
어린날. 발정난 강아지들 처럼 떼로 골목을 누비며 찾기놀이에 한창이었다. 몇몇은 술래가 되고, 한 무리는 온 동네로 숨어 들었다. 호야네 헛간, 현이네 마굿다락, 옥이네 짚가래, 국이네 통숫간 ... 뿌연 먼지와 지독한 거름 냄새도 달게만 느껴지는 순간들이다. 너무 완벽한 나의 `음폐와 엄폐`로 슬슬..
디카詩 2008. 2. 4.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