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瑞光)을 바라는 마음
2013.12.10 by 실암
농부의 봄
2008.04.18 by 실암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오는 산 어귀, 따스한 온기에 시선이 멎었다. 해가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 짧은 순간 갈라진 구름 사이로 빛이 꿈틀 거렸다. 여느 노을처럼 곱진 않지만 회색 공간을 빨아들여 붉은 빛살을 풀어 놓았다. 무언가 땅 위로 흐르는 힘겨운 무게, 한줄기 빛으로 인해 ..
사진과 雜記 2013. 12. 10. 11:10
"해뜨면 일어나고, 해지면 쉰다네. 우물파서 물마시고 밭갈아 양식하니 임금이 나와 무슨 상관?" - 이 좋은 봄날에 격양가(擊壤歌)나 불러볼까! 햇빛과 물과 바람에 땀을 섞어 정성으로 일궈내는 저 농부의 위대하고 숭고한 수고에 감사한다.
李茂鉉갤러리 2008. 4. 18.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