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정국'
2017.12.21 by 실암
날씨가 좋으면 여행의 절반은 성공이라고 한다. 모처럼 나간 해외여행 내내 찌푸린 하늘에 질척한 서비스로 기분이 상했다. 깊은 늪처럼 혹은 오래 청소하지 않은 수족관을 보는 것 같아서 호흡하기도 찜찜했다. 그 도시를 벗어나자 이내 먼지 낀 안경을 닦은 것처럼 너무 맑고 깨끗한 하..
사진과 雜記 2017. 12. 21.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