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배춧값'
강원도 안반데기 해발 1100m, 넓게 펼쳐진 언덕에 배추가 바다를 이룬다. 아름다운 풍경만큼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김치 생각에 침이 고인다. 그런데 이곳에도 최근 심각한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배춧값이 폭락하면 인건비도 못 건져 밭떼기로 갈아엎어 버릴 때도 있지만, 기후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올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고랭지배추 농사를 망쳤다는 소식이다. 누렇게 썩거나 말라버렸다고 한다. 배춧값이 금값이 된 이유를 이곳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은 몇 해 전의 사진이다. 내년에는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는 풍년이었으면 좋겠다. 2024. 10.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4. 11. 8.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