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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다시피다.

사진과 雜記

by 실암 2020. 3.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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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던 날 동백꽃이 내려앉았다.

온전한 채로 뚝뚝 떨어져 땅에서 다시 붉게 피어났다.

겨울을 대표하는 동백꽃과 봄의 벚꽃이 산책길 보도를 수놓아 상춘객을 위무하듯 반긴다.

봄이지만 진정한 봄은 너무 멀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코로나19로 인한 잔인한 2월을 보내고 가혹한 시련의 봄 3월도 잘 견뎠다.

자연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어김없이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인다.

자연은 당당하게 인간을 깨우친다.

우리는 자연에서 얻은 교훈으로 희망을 찾는다.  



<부산진구신문 2020. 3. 25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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