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무,
마천루를 껴안으며
제 얼굴을 비춰 보네.
여름 해운대.
먼 바다에 해무가 들끓었다.
남풍을 따라 해무가 해운대로 달려왔다.
목적지는 산. 바닷가 하늘을 막고 선 마천루를 껴안듯이 흘러갔다.
산에 닿기 전, 죄다 유리로 된 건물 앞에서 잠시 제 모습을 비춰 본다.
2013. 7. 6. 해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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