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봄
by 실암 2013. 5. 17. 20:47
계절은 짧다.
특히 봄은 짧아도 너무 짧다.
죽은 가지에서 파릇한 잎이 돋아나는가 싶더니
어느덧 여름이다.
계절도 사람도 너무 바쁘다.
사람 발걸음이 뚝 끊어진 새벽 강가에서
혼자서 괜한 투정을 부려 본다.
2013. 4. 28. 소벌(우포늪)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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