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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걱정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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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암 2005. 2.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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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근심, 걱정만 늘어놓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분 좋게 콧노래까지 부르며 길을 가는 것이 었습니다.

이웃에 사는 어르신이 물었습니다.

"늘 근심, 걱정에 날 가는 줄 모르더니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가?"

젊은이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오늘부터 저 대신 걱정해줄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한달에 100만원씩 주기로 하고요."

어르신이 깜짝 놀라 되물었습니다.

"자네가 무슨 돈이 있어서 한달에 100만원씩 월급을 주는가?"

젊은이는 더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제 그것도 제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이 걱정할 일이랍니다."

<무심 중에서>

 

앉아서 걱정만 한다고 안될일이 되지 않습니다.

순리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추운겨울 어린날 교실의 연탄난로가에 모여 추억을 만들던 생각이 간절합니다.

열심히 노는 걱정(?)만 하던 그런 시절도 있었지요.

사각의 양은 도시락을 켜켜이 쌓아 놓고 점심시간을 기다리던 설래임.

아래에 깔린 도시락은 누룽지를 넘어 까맣게 타고, 김치며, 단무지며 반찬까지도

함께 익혀진 채로 맛있게 먹던 생각이 나네요.

4교시 내내 도시락에만 정신이 팔리던 생각이........

이 사진은 문경 가은읍에 있는 석탄박물관에서 찍은 자료 사진입니다.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 졌습니다.

지금 내가 속한 사진동아리 회원들은 남해안으로 월 촬영을 가고 있을 이 시간에

나는 회사에 출근하여 서둘러 오전일을 끝내고 컴 앞에 붙어 있습니다.

햇살이 내 텅빈 몸안에 들어와 겨우내 굳은 근육을 풀고

연두빛 살내음으로 아지랭이를 피워줄 날을 고대하며

오늘도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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