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황금 들녘 '부부소나무'
실암
2018. 11. 3. 16:00
가을 들녘 두 그루 소나무가 이채롭다. 일명 ‘부부소나무’이다.
두 그루의 소나무가 마치 금슬 좋은 부부가 손을 맞잡고 있는 것처럼 다정하다.
무슨 연유로 논 한가운데 소나무가 서있을까 궁금한데,
이 소나무는 오래전 홍수에 떠 내려와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당시 베어져 없어질 운명이었으나 논 주인의 배려로 지금까지 잘 자라고 있다.
사시사철 푸름을 자랑하는 소나무는 우리 정서와 얼을 살찌우는 자양분이다.
황금 들녘의 부부소나무처럼 사랑과 풍요가 넘쳐 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