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소래생태공원 일출

실암 2018. 6. 25. 17:48

밤을 낮처럼 밝히며 달려갔다.

길을 나설때마다 만물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이 사명인양 생각하는데,

그 길이 자연으로 부터 사랑받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사람과 자연은 본질적으로 아름다운 법이니까.


짠물 내음 물씬한 부산에서 또 다른 짠물 냄새 풀풀 나는 인천 남동구까지.

처음 찾아간 소래생태공원은 도시의 불빛으로 인해 잠들지 못하고

별빛을 벗 삼은 사진가들의 분주한 발자국 소리에 몸을 뒤척였다.

도시 광해에도 불구하고 하늘엔 별이 총총하고

막 이삭을 뽑아 올린 띠(삘기)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2018. 6.  2.  인천 소래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