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실암 2017. 8. 18. 11:03

구름 좋은 날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잠시 짬을 내어 다녀 왔습니다.

입소문과 휴가철이 겹쳐 수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긴 기다림의 인내를 필요로 했습니다.

투명 크리스탈개빈은 수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어서 일반 캐빈을 타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구름을 보고 출발하여 탑승하는데 까지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평소 같으면 20분이면 충분히 닿을 거리를 말이죠.

그사이 구름도 많이 몰려오고 해도 기울어 밝고 역동적인 영상은 얻지 못했습니다.



1960~80년대 낭만과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국내 최초의 송도 케이블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가 2017년 6월,  29년만에 다시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비행합니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캐빈'을 포함한 8인승 캐빈 39기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하는데 최고 86m 높이의 바다 위에서 아찔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습니다.

남항, 자갈치, 암남공원, 영도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진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17.  7.  1.  부산 송도, 암남고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