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알락할미새
실암
2014. 9. 11. 08:35
할미새가 고향집 대문 위에서 매일 놀다 간다.
종일 빈 마당에 적적한 노부부(부모님)를 위해 재롱을 떠는 것일까.
한 낯엔 대문이 뜨겁게 달아서 앉지 못하고
늦은 아침과 오후엔 잊지 않고 놀다간다.
까불대는 할미새의 몸짓에 노부부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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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날, 사람 무서워할 줄 모르는 할미새를 담았습니다.
안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몇 장 담아왔습니다.
잠자리를 낚아채 가는 모습을 연속으로 담았습니다.
2014. 9. 8. 경북 상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