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조약돌 연가

실암 2012. 12. 28. 08:04

    

 

     챠르르 차르르

     조약돌 구르는 소리가 정겹다.

     파도와 만나는 소리는 음악이 된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할머니 키질 할 때 들리던 소리 같다.

 

     하나같이 모난 구석이 없는 조약돌.

     고만고만한 녀석들은 서로를 부대끼며 자신을 다듬었을 것이다.

     우리들 마음도 이처럼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 했으면 좋겠다.

 

 

 

 

 

 

 

 

 

 

 

 

 

 

 

 

 

 

 

 

 

 

 

 

 

2012.  12.  19.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