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뫼꽃

둥근바위솔

실암 2012. 11. 20. 17:41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꽃도 지고, 마른풀도 스러지는 계절에

     찬바람 속에서 바위솔 홀로 싱그러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바위솔은 산과 바닷가의 척박한 바위 벼랑, 오래된 기와지붕 등에 자생합니다.

 

     부산의 바닷가 바위 벼랑에서 살아가는 둥근바위솔을 담았습니다.

     이곳은 바위와 자갈로 이뤄진 곳이라 물기라곤 없는 메마른 땅입니다.

     바위의 갈라진 틈과 자갈 무더기에서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경사가 심해 자갈과 함께 흘러내리기 일쑤이지만 올해도 꽃을 피웠습니다.

     이들을 보고 있으면 야생의 강인한 생명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올해는 잇따른 태풍 영향인지 작황이 예년 같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민간요법이 알려 지면서 수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로 확실히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용하면 오히려 큰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012.  11.  10.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