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여름 다대포의 주홍빛 일몰
실암
2012. 8. 21. 16:31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하거라
나체를 끌어안은 군청색의 매력
삼각파도의 꼭지점에서 비명을 지르는
파도타기 하는 아이들의 즐거움처럼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하거라
<‘시(詩)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부분 / 이어령>
푸른 하늘과 바다, 주홍빛으로 물들 때
가족, 연인, 친구 다양한 군상들, 또한 따뜻한 정으로 물든다.
누구나 시 한 귀절 툭, 벹어 낼 것 같은 풍경.
여름 다대포 가슴에 젖는다.
2012. 8. 11. 다대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