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詩

새 둥지

실암 2012. 3. 12. 14:29

 

 

 

 

 

 

 

'새들시 호수로 28번지'

호숫가 나무에 들어선 '양옥집'이 예쁘다.

황사, 비 냄새 섞인 바람이 거세다.

밤새 장대비가 내려도 걱정 없겠다.

 

그러나 그 아래

가시덤불 속에 지은 '무허가 둥지'가 불안하다.

티끌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