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詩

억새꽃

실암 2011. 11. 30. 11:01

 

 

 

 

 

 

먼 산 푸른빛, 산 그림자 길게 누웠다.

푸른 냇물 줄기 보석처럼 빛나고

억새꽃 투명한 흰빛으로 흐른다.

땅도 긴 한숨이라도 쉬는 듯

음영 깊은 골짜기 침묵 속에 고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