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건물, 옷을 입다.

실암 2011. 9. 21. 07:48

 

      낡은 벽에 빛이 일렁인다.

      짧은 참으로 짧은 순간, 갈매기의 날개 짓이 보인다.

      때때 옷 입은 건물

      갈매기 웃음이 카메라에 들어 왔다.

      파도 위 뱃머리에 무지개가 떴다.

 

 

      냉동 창고가 디자인의 옷을 입었습니다.

      냉동 창고에 '공공미술의 꽃' 피었습니다.

      2009년 국토해양부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습니다.

      구성이 아름답습니다. 비상하는 갈매기의 모습을 비구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해풍에 맞서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힘찬 날개 짓이 그려집니다.

      냉동 창고의 착시 벽화가 도시와 부두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2011.  9.  3.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