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사랑바위
실암
2010. 11. 24. 15:17
전쟁과 살육의 역사, 피비린내 가실 날이 없는 세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자비로운 부처님도 속수무책인가?
온기 하나 없는 바윗덩어리도 저같이 애틋한 사랑을 전하건만
뜨거운 피가 흐르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서 어찌....
()()() 삼가 두 병사의 명복을 빕니다. ()()()
* 사랑바위 - 울진 불영계곡에 있는 사랑바위는 고아가 된 오누이가 약초를 캐며 겨우 살아가는데 오빠가 바위 벼랑에 있는 약초를 뜯다가 떨어져
죽자 누이는 오빠를 그리워하며 밤낮으로 슬피 울다가 그 바위에서 떨어져 죽었다. 누이의 애절한 통곡소리가 하늘에 닿아 오누이를
바위로 변하게 했는데, 영원히 떨어지지 않도록 남여가 포옹하는 모습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