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부산세계불꽃축제-'부산불꽃의 날'

실암 2010. 10. 25. 10:38

23일 토요일 저녁 광안리와 광안대교 일원에서 펼쳐진 부산세계불꽃축제의 영상입니다.
오후 1시에 자리를 잡고 장장 7시간을 기다려서 잡은 영상입니다.
어느 해 보다 가장 화려하고 장엄한 불꽃축제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가을밤 바다 위 다이아몬드 브릿지 광안대교와 어우러진 화려한 불꾳쇼는 엄청난 매력을 안겨 줬습니다.
레이져빔과 영상, 화려한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50분은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가기에 충분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대통령 불꽃', 다리아래로 쏟아지는 '나이아가라폭포 퍼포먼스',  마지막을 장식한 엄청난 규모의 '불꽃의 군무'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내공 부족과 단 사진 카메라로 기록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아쉬웠습니다.
APEC 정상회의 개최 기념으로 열린 후 올해로 6회를 맞은 부산불꽃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불꽃의 화려함과 강도는 높아 가는데
축제를 즐기고 관람하는 시민의식은 제자리걸음, 아니 뒷걸음을 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의 모습은 쓰레기와 무질서의 난장판, 전쟁터를 방불케 했는데 축제장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 보기에도 민망했습니다.
자기가 깔고 앉은 자리만 말끔히 정리하고 발생한 쓰레기를 되가져 가거나 지정된 장소에 버려 준다면
정말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축제가 될 것 같은데... 그게 옥의 티였습니다.

내년엔 불꽃도 시민의식도 최고의 축제장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은 담은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2010.  10.  23.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세계불꽃축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