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불타는 노을
실암
2010. 9. 28. 16:18
구름은 요술쟁이입니다. 한 낮 회색빛 짙은 먹구름 층을 이루다가도 해가 넘어가면서 활활 타 올랐습니다.
회색빛이 황금빛을 넘어 핏빛으로 변했습니다. 퇴근길 버스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집으로 뛰었습니다.
아파트 쪽창으로 바라본 하늘입니다. 낙동강 하구나 다대포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늘은 왜 꼭 출근하는 날에만 저리 예쁜거야?" ㅎㅎㅎ
그저께는 파란 하늘에 솜털같은 구름이 환상이어서 기다렸지만 해가 넘어가면서 회색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2010. 9. 27. 18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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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6. 27. 부산 문현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