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뫼꽃
노루발풀
실암
2008. 6. 13. 11:13
노루발과에 속하는 상록 여러해살이풀
겨울에도 잎이 푸르게 살아 있고, 나무그늘에서 잘 자란다.
둥근 타원형의 잎자루 사이로 꽃자루가 길게 나와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리며,
꽃자루의 길이는 20㎝ 정도로 꽃은 아래를 보고 있는데 암술이 길게 나와 있다.
지난 주 야산 언덕에서 오디를 따든 중에 발견한 노루발풀 군락입니다.
도저히 이들이 자생할 것 같지 않은 장소에 대가족이 모여 있었습니다.
혹 주위에 또 다른 녀석들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높은 소나무 아래에 튼실하게 자란 이들과 한참을 즐기다 왔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고, 생활 쓰레기들도 버려진 곳이던데
오래도록 장수하여 좋은 터전으로 번성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