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詩
을숙도의 혼
실암
2008. 2. 27. 11:54
철새들의 울음 구린강물에 잠기고
깨어질 듯 한 줌 구름없는 푸른하늘
침출수와 자동차만 가득한 을숙도의 혼
바람, 구름이 좋은 날 서둘러 을숙도로 달려갔다.
어느새 구름없는 빈하늘로 바람만 매섭다.
카메라 숙여놓고 아픈 강바닥만 바라본다.
*2008. 2. 24
*Nikon D200, 70-30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