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雜記
연꽃의 바다
실암
2007. 7. 27. 21:02
바야흐로 연꽃의 계절이다.
진흙에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그 진흙을 넘어
고결함과 향기로 사람들을 반하게 만드는 연꽃.
장마가 가시지 않은 7월 21일 토요일.
생신을 맞으신 장모님을 모시고 부여 궁남지를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축제의 첫날('부여 서동 연꽃축제' 7/20~8/5)이다.
하늘은 회색빛으로 덮여 있으나 땅에는 밝고 맑은 웃음이 넘쳐난다.
봉긋이 오무려 있다. 펼쳐지는 연잎처럼....
염화의 미소는 불도가 아니라도 시비도 걸림도 없다.
^^가시연, 한창 꽃대를 내밀고 있다.
연꽃아래에는 노랑어리연꽃, 버풀등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장모님과 아내, 그리고 큰처남과 조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