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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에 핀 연꽃

사진과 雜記

by 실암 2013. 7.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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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은 물난리, 남부지방은 폭염이라고 연일 뉴스의 머리를 장식한다.

한마디로 지랄 같은 날씨라는 말이다.

일찍 찾아온 장마와 더위, 더해서 길어지는 이상한 장마다.

남부지방은 장마기간 이지만 목이 탄다. 이른바 '마른장마'다.

 

다들 피서 계획을 짜고, 더위 피하기에 골몰한다.

그래도 추운 겨울보다야 낫지 않은가.

없는 사람들에겐 추운 겨울보다 여름이 훨씬 좋다.

얼어 죽는 사람은 많아도 더워서 죽은 사람은 적다.

 

오늘도 중부는 폭우로 남부는 폭염으로 지친다.

물난리에 고통 받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도

지랄 같게도 시원한 소나기 한줄기가 그립다.

 

 

 

 

 

 

 

 

 

 

 

 

 

 

 

 

 

 

 

 

 

2013.  7.  13.  경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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