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00일 동안 피는 꽃(?), 만손초

들꽃뫼꽃

by 실암 2012. 3. 26. 08:20

본문

 

   만손초가 꽃을 피운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번식력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꽃 또한 엄청나게 많이 열리고, 오래갑니다.

   아직도 왕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보여줄지 자못 궁금하기 까지 합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라는 군가를 연상하게 할 만큼 꽃은 피고 지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형님꽃'이 지면 그 옆자리에 '아우꽃'이 계속 태어나고 있습니다.

   잎과 밑동은 서서히 말라서 볼품이 없습니다. 안쓰럽기만 합니다.

   꽃이 다 지고 나면 어떻게 될지, 아마도 꽃대를 잘라 버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밑동 아래 화분에는 어린 싹을 잔뜩 뿌려 놓고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한 모습의 만손초 꽃이 등불처럼 아름답습니다.

   틈틈이 사랑을 나눠준 정성에 보답하듯 샹들리에처럼 집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시든 꽃 끝에 눅진한 꿀 덩어리를 달고 있다.

   살짝 찍어서 맛을 보니 아까시아 꿀 만큼 달다.

  

 

 

   잎과 줄기는 볼품 없이 시들어 말라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꽃이 한창 피어 날때 모습.                                                                    3월말에 본 모습, 여전히 많은 꽃을 달고 있다.

 

 

 

  만손초 다른 기사 보기

만손초 꽃이 피었습니다. http://blog.daum.net/leemh/15848171

만손초  http://blog.daum.net/leemh/15847770

 

     

 

관련글 더보기